HCI KOREA 2019, 층간笑음 Surfing on the New Wave |초대의 글

HCI Korea 2019 학술대회가 2019년 2월 13일부터 2월 16까지 ICC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HCI Korea 2019 학술대회가 2019년 2월 13일(수)부터 16일(토)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됩니다. 그동안 HCI Korea 학술대회는 매년 강원도의 겨울을 배경으로 학술적 교류와 산업적 전망을 이어왔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HCI Korea 학술대회의 내용과 규모는 이제 보다 새롭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줄 변화가 필요했고, 학회 임원진 및 학술대회 조직위원회의 많은 고민과 노력을 거쳐 그 변화를 선보이고자 합니다. 강원도의 하얀 눈 덮인 겨울 산을 바라보며 함께 토론하던 공간을 넘어, 청명한 바다와 눈 덮인 백록담을 동시에 바라보며 더 크고 웅장한 공간에서 만나게 될 HCI Korea 2019 학술대회는 이제 ‘환상의 섬, 제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제주에서의 HCI Korea라는 학술대회 공간에 대한 변화만큼이나 내용적인 고민도 컸습니다. 국내외로 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준비하는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과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 산업사회의 지능화, 자동화, 효율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투자가 증대되고, 동시에 이어지는 다양한 우려와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시대의 방향과 우리의 역할을 HCI를 중심으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술발전의 본질적 방향은 가상적 디지털 세상이 물질적 세상과 융합하는 새로운 시대를 요구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과학기술의 가능성을 이용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대로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HCI Korea 2019는 ‘층간笑음: Surfing on the New Wave’라는 주제로 준비되었습니다. 이는 미래기술 산업사회의 큰 화두 중 하나인 인공지능의 최신 트렌드가 인공신경망 중에서도 딥러닝 기술에 의해 촉발되었으며, 딥러닝 기술이 학습을 이끌어내는 바탕은 바로 층위 사이의 연결(connectivity between deep hidden layers)에 있고, 이러한 층간의 역동적이고 긍정적인 활동을 인간의 행복을 표상하는 웃음소리(笑 음)로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HCI 분야가 인간과 컴퓨터 사이, 혹은 컴퓨터를 매개로 하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연결과 그로인한 관계에 주목해온 측면에서 언제나 의미는 '사이(間)'에 있어 왔습니다. 인간, 공간, 시간 등 개별 개념이나 물체로서는 의미를 충분히 담지 못하고, 다른 것들과의 연결 속에서만 그 의미는 꽃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자율주행(Autonomous Vehicles),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가상현실/증강현실(Virtual/Augmented Reality), 로보틱스(Robotics) 등 미래기술 산업사회를 향한 다양한 기술, 서비스, 산업적 화두를 향한 공학, 디자인, 인문사회 영역을 아우르는 많은 HCI 분야 연구자들의 연결과 융합이 만들어갈 기회의 장을 준비합니다. 인간과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오랜 관심, 그리고 그 사이의 연결과 의미로서의 관계에 주목하는 많은 HCI 연구자들과 산업계 실무자들이 미래기술 산업사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어떻게 희망과 기회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 기대하며, 2019년에는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이야기들로 함께 모여 서로의 생각과 고민을 진지하고도 유쾌하게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다가오는 미래 물결 위에 파도타기, ‘HCI Korea 2019 in Jeju’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혼저옵서예~

HCI Korea 2019 공동 조직 위원장

  • 디자인 분야
    Myeong-Heum YEOUN,  연명흠
    국민대학교
  • 인문분야
    Ju-Hwan LEE,  이주환
    SMIT
  • 기술 분야
    Min Cheol WHANG, 황민철
    상명대학교